알제리축구 브라히미, BBC 선정 올해의 아프리카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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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우리 대표팀을 상대로 쐐기골을 터뜨린 알제리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야신 브라히미가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한 '2014 올해의 아프리카 축구 선수'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BBC는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히미가 207개 FIFA 가맹국 팬들의 투표로 올해 아프리카 축구를 가장 빛낸 선수로 뽑혔다"며 "알제리 선수로는 브라히미가 첫 수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24살의 브라히미는 지난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한국에 3대 1로 앞서던 후반 17분 쐐기골이자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뽑아 4대 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브라질 월드컵이 끝난 뒤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포르투갈의 '명문' 포르투로 이적한 브라히미는 이번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6골을 터트렸고, 특히 유럽 챔피언스리그 H조 1차전에서는 BATE 보리소프를 상대로 해트트릭까지 기록했습니다.

브라히미는 "이런 환상적인 상을 받게 된 게 큰 영광"이라며 "나에게 표를 준 팬들과 조국인 알제리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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