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구조당국 "오룡호 수색작업 밤새 계속할 것"


사조산업의 1천753톤급  명태잡이 트롤선인 '501 오룡호'가  어제(1일) 오후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주 인근  서베링해에서 침몰했습니다.

이 선박에는  한국인 11명을 포함해 외국인 선원 등  60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현재 7명이 구조됐는데 한국인 선원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고 52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러시아 구조 당국은  "어둠이 내리고 나서도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사고 해역의 바람이 약해졌고   파도도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돼  수색 작업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사고 해역의 수온은  섭씨 0도 수준"이라며  "이 정도 수온이라면  특수복을 착용하지 않은 사람은  15분 이상을 견디기 어렵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습니다.

이어  "구조된 7명의 상태는 모두 좋다"면서  "구조된 인도네시아인 선원들은  외국어를 하지 못해 사고 경위에 대해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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