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 평가통과 해군 1번 차기상륙함 '천왕봉함' 취역


해군 차기상륙함(LST-II) 1번함인 '천왕봉함'이 정식으로 해군 함정이 됐습니다.

해군 5전단은 오늘(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군항에서 천왕봉함 취역식을 열었습니다.

천왕봉함은 한진중공업에서 건조한 함정으로 2013년 9월 진수식을 한 후 해군의 각종 시험평가를 통과했습니다.

4천900톤 급인 천왕봉함은 길이 126m에 시속 23노트(42.5㎞)까지 최대 속력을 낼 수 있습니다.

해군은 천왕봉함이 현재 운용 중인 상륙함(LST-I급) 보다 속도가 7노트 이상 빠르고 헬기 착륙장도 1곳에서 2곳으로 늘어나는 등 입체 상륙작전이 훨씬 뛰어나다고 설명했습니다.

상륙군 300여 명 외에 상륙정 3척과 전차 등의 무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상륙기동헬기 2대의 이·착륙이 가능합니다.

해군은 적지에 상륙해 고지를 탈환하는 의미를 담아 상륙함의 이름에 봉우리 이름을 명명합니다.

천왕봉함은 국내 1호 국립공원이면서 6·25 전쟁 때 국군이 빨치산 토벌작전을 통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지리산의 최고봉(1천915m)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해군은 앞으로 5개월 간 전력화, 작전 수행능력 평가를 거쳐 천왕봉함을 실전 배치할 예정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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