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예산안 심사 내일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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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여야의 합의처리 시한이 내일(2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막판 이견 조율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공식적인 예산심사는 오늘 새벽에 끝났지만, 내일까지 추가 협상을 계속해서 국회 차원의 수정안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보도에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개정 국회법상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은 공식적으로는 오늘 새벽 0시에 끝났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일단 정부 원안대로 국회 본회의에 자동으로 부의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물리적인 시간 부족으로 아직 최종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한 여야는 오늘과 내일 추가 심사를 통해,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내일 오후까지 수정동의안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이견이 있어서 연장된 것이 아니고, 어떤 경우에도 예산에 정상적 처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윤근/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100%로 만족할 수는 없지만, 진정한 민생 지원과 안전한 대한민국, 그리고 지방재정 대책 마련을 위한 최선을.]

여야 간사는 오늘도 기획재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일부 사업에 대한 예산을 늘리기 위해 막판 협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추가 논의 과정이 비공개로 이뤄지고 있어, 민원성 예산을 슬쩍 끼워 넣는 이른바 '쪽지예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들에 대한 여야의 수정안이 발의되거나, 여당 단독으로 수정안이 발의되면, 정부 원안 대신 이들 수정안이 내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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