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무기사업부서 팀장에 첫 여성 발탁


통영함 납품의혹 비리로 몸살을 앓는 방위사업청이 개청 이후 처음으로 여성 공무원을 무기사업부서의 팀장에 발탁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늘(1일) "함정사업부 지원함사업팀장에 박근영 서기관을 임명했다"면서 "2006년 개청 이후 여성 공무원이 무기사업부서 팀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행시 45기 출신으로 해양수산부에서 근무하다 방사청으로 자리를 옮긴 박 팀장은 지상C4I사업팀을 거쳐 감사담당관실 민원센터장, 군수정보관리팀장을 역임했습니다.

박 팀장이 근무하는 함정사업부는 통영함 납품 비리로 검찰 수사를 받는 등 조직 전체가 물갈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방사청 관계자는 "지난달 19일 취임한 장명진 청장의 첫 인사 실험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문제점이 불거진 부서 위주로 인사에 변화를 주려는 장 청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방사청은 대형 무기도입사업을 주도하는 함정사업부, 항공기사업부를 중심으로 이달 중 전체적인 팀장급 인사를 단행할 계획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