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유가 인상 뒤 인플레 '비상'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일명 조코위 신임 대통령 정부에 대한 경제 되살리기 압력이 높은 가운데 유가 인상 뒤 물가가 급상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도네시아 통계 당국은 11월 중 전년 동기대비 물가상승률이 6.23%로 10월의 4.83%보다 급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물가가 한 달 만에 가파르게 상승한 데는 정부가 지난달 석유 제품 가격을 평균 33% 인상한 것이 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조코위 대통령은 재정 및 경상 수지 적자의 원인이 되는 230억 달러 규모의 석유 보조금을 줄이려고 석유제품 가격을 올리겠다고 공약한 바 있으며, 일부 국민의 반대와 시위에도 유가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조코위 정부는 지난달 휘발유를 리터당 6천500루피아에서 8천500루피아, 약 769원, 경유를 5천500루피아에서 7천500루피아, 약 678원으로 각각 인상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물가마저 올라가자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는 11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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