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한 3명중 1명은 결과 불만족"


병원 광고만 믿고 성형수술을 했다가 불만족을 호소하는 소비자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성형외과 관련 소비자 상담은 지난 2011년 4천여 건에서 지난해 4천8백여 건, 올해 9월까지는 3천7백여 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형별로는 성형수술 결과에 대한 불만족이 69.5퍼센트로 가장 많았고 계약 해지 관련 불만과 현금 결제 요구 등 병원의 부당행위 순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원이 최근 3년 동안 미용 성형수술이나 시술 경험이 있는 소비자 백 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2.5%가 수술 동기로 '단순 외모 개선'을 꼽았습니다.

취업이나 승진이 14.5 퍼센트, 주변의 권유가 11.9 퍼센트로 뒤를 이었습니다.

가장 많이 한 수술은 쌍꺼풀 등 눈 성형 수술이 전체의 67.8 퍼센트였고, 성형 수술을 처음 한 나이는 20대가 61.8 퍼센트를 차지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성형수술은 성형외과 전문의뿐 아니라 의사 자격만 갖추면 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 선택에 주의하고,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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