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지난달에 국내 4만4천500대, 해외 22만3천234대 등 총 26만7천734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작년 11월보다 4.1%, 지난 10월보다는 15.6% 증가한 것이다.
기아차는 적극적인 판촉 활동과 신형 쏘렌토 등의 신차효과에 힘입어 국내 판매는 2012년 12월(4만6천514대) 이래 23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냈고, 해외 판매도 호조를 이어가 전체 판매가 작년보다 신장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는 올 뉴 쏘렌토와 올 뉴 카니발이 신차효과를 이어가고, 경차 모닝, 스포티지R, K3, K5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를 견인하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2% 늘었다.
신형 쏘렌토와 신형 카니발은 지난달 각각 6천157대, 4천751대 팔렸고, 출고 대기 물량도 각각 약 9천대와, 약 1만2천대에 달한다.
해외 판매 역시 K3, 스포티지R, 프라이드, K5 등 주력 차종이 판매를 이끌며 작년보다 2.3% 증가했다.
국내공장 생산분은 1.3%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생산분은 현지 전략형 차종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5.9% 증가했다.
기아차의 11월 판매는 노조 파업의 영향으로 생산이 위축된 전달에 비해서는 국내에서는 20.3%, 해외에서는 14.7% 판매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또 올 들어 11월까지 기아차의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41만7천182대, 해외 234만1천658대 등 총 275만8천840대로 작년보다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신흥국 경제위기, 엔저 등으로 시장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지만 신형 쏘렌토, 신형 카니발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신차효과를 이어가고 해외 시장에서도 향상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제값받기 정책을 지속해 위기를 돌파할 것"이라며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인 296만대도 초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