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 승진 내정자 3명…2008년 이후 가장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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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오늘(1일) 단행한 사장단 인사에서 사장 승진이 내정된 사람은 3 명입니다.

김용철 변호사의 비자금 의혹 폭로로 삼성그룹이 특검을 받던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2008년 5월에 이뤄진 사장단 인사에서 사장 승진자는 3 명이었습니다.

이후 2009년 초 12 명, 2009년 말 10 명, 2010년 말 9 명, 2011년 말 6 명, 2012년 말 7 명, 2013년 말 7 명이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올해 삼성전자를 포함해 많은 회사의 경영실적이 부진했다"며 인사 폭이 작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김현석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전자가 9년 연속 세계 TV 시장점유율 1위 달성하는 데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3분기 누적 세계 평판 TV 시장 점유율은 28.9%로 9년 연속 1위가 확실시됩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역시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세계 1등 자리를 지켜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꼽힙니다.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디램익스체인지가 집계한 3분기 D램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1.7%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시스템LSI 개발실장, LCD개발실장 등을 지내며 부품사업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삼성그룹은 이 사장이 삼성전기의 체질 개선과 사업 재도약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상영조 삼성비피화학 대표이사 부사장은 2012년부터 삼성물산 경영기획실장 및 상사부문 경영지원실장으로서 선제적인 위험관리를 진두지휘했습니다.

삼성구조조정본부에서 인사·기획분야를 담당해 온 상 부사장은 앞으로 합작사와 협력관계를 돈독해 해 회사를 이끌어나갈 것으로 삼성그룹은 기대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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