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혁신학교 44개교 선정…목표치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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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입시교육에서 벗어나 교사 재량으로 다양한 형태의 학습을 도입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학교가 바로 혁신학교죠. 진보성향 교육감들이 적극 도입 중인데,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부터 혁신학교 수를 더 늘리기 위해서 공모를 했습니다. 그런데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초·중·고를 대상으로 혁신학교를 공모해 모두 44개 학교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가 26곳으로 가장 많고 중학교가 13곳, 고등학교가 5곳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기존 혁신학교 45곳을 포함해 내년부터 모두 89개 학교를 혁신학교로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혁신학교로 새로 지정된 학교에는 연간 평균 6천500만 원의 예산이 지원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당초 혁신학교 수를 100개로 늘린다는 방침이었지만, 신청한 학교 수가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교사 재량으로 진행되는 혁신학교의 수업 방식에 대해 일부 학부모들이 학업 성취도가 떨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한국교총 등은 조희연 교육감의 공약이라는 이유만으로 소수의 특별학교인 혁신학교를 확대하기보다 모든 학교를 위한 정책을 펼치라고 촉구했습니다.

전교조도 혁신학교의 양적 확대보다 제대로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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