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V·DTI완화, 은행 주택담보대출 지역 판세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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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8월부터 주택담보대출비율, LTV와 총부채상환비율, DTI 등 부동산 금융규제를 완화한 이후 가계가 은행에서 빌리는 주택담보대출의 지역 판도가 크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규제완화 이후 두 달 동안 서울 지역 은행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배에 달하는 2조 2천억원 대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의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비수도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작아서 지난해와 올해 8, 9월의 증가액 차이가 천억원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9월까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 가운데 수도권이 54.5 퍼센트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결과는 다른 지역보다 높게 적용된 수도권의 LTV와 DTI 규제가 지역별, 금융업권별 차등을 완화하면서 규제 완화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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