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정윤회 게이트"…여당 "문건 유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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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 정국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이번 사건을 야당은 이른바 정윤회 게이트라 규정하고 공세에 들어갔습니다. 반면 여당은 문건 유출 경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현 정부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 씨의 국정 개입 논란 파문을 '정윤회 게이트'로 이름 붙이고 쟁점화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외부 인사를 참여시켜 진상조사단을 꾸리는 등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박범계/새정치민주연합 진상조사단장 : 외부 민간인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체크하고 인사에 개입했는지가 진실의 중요한 방향이고 내용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해명까지 요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사건을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으로 규정하고 문건이 유출된 경위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영우/새누리당 수석대변인 : 청와대가 관련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고소를 한 만큼 이제 (진실 규명은) 사법 당국에게 맡겨지게 됐습니다.]

야당의 국회 진상조사 요구엔 풍문 수준의 조잡한 문건으로 국정을 흔들어보려는 속셈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오늘(1일) 청와대에선 수석 비서관 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측근들의 권력 다툼으로까지 비치고 있는 상황이어서, 박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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