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탄' 주상욱 '어떤 모습이라도 상관없어'…진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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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의 탄생’ 주상욱이 한예슬이 하재숙으로 바뀌자 행동거지가 달라졌다. 하지만 이내 '진짜 사랑'을 깨달았다.

30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미녀의 탄생’(극본 윤영미, 연출 이창민) 10회에서 사라(한예슬 분)는 태희(주상욱 분)에게 “사라를 좋아하는 거에요, 아니면 사금란(하재숙 분)이란 아줌마를 좋아하는 거에요?”라고 물었다.

이에 쉽게 대답하지 못하던 태희는, 자신이 사라를 사금란의 모습으로 봤는데도 좋다고 느끼면 그 땐 진짜 연애를 하자고 사라에게 제안했다.

태희는 뇌파를 조절해 자기최면을 걸어 사라를 사금란으로 보이게 했다. 하지만 태희는 눈 앞에 사라가 아닌 사금란이 다가오자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괜찮냐는 사금란의 질문에 태희는 “괜찮다”고 했지만, 거부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사금란이 청소를 하며 다가오고, 운동을 하며 몸을 부딪치자, 태희는 자기도 모르게 몸이 뒤로 빠지는 것을 느꼈다. 외모에 상관없이 좋아한다고 생각했지만, 진짜 사금란이 다가오니 꺼려지는 본능은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태희의 ‘사랑’은 사라든 사금란이든 외모와는 별개라는 것이 금방 드러났다.

여전히 사금란의 외모인 상태로, 태희는 같이 빵을 만들었다. 외모때문에 초반엔 꺼리던 마음이 사금란과 대화를 하면서 점점 풀렸다. 외모는 사금란이었지만 착한 심성이 고스란히 말 속에 묻어났고, 태희는 그런 사금란에게서 사라에게 느꼈던 것과 동일한 감정을 깨달았다.

본능적으로 사금란의 몸과 부딪치기 꺼려했던 태희는, 어느새 사금란의 얼굴에 묻은 밀가루를 자신의 손으로 털어주고 있었다. 태희의 사랑은, 사라든 사금란이든 중요치 않다는 것, 그녀 자체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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