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가동


국내에서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이 다음 달 1일부터 가동됩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부터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이 운영에 들어갑니다.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이 개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금도 중국 관광에 나서는 개인이 국내 은행에서 한국 돈을 중국 돈으로 바꾸는 만큼 직거래 되는 걸로 인식될 수 있지만 실제는 은행 간 직거래 시장이 없어 은행이 원화를 국내에서 달러로 바꿔 이를 홍콩 등에서 다시 위안화로 환전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원·위안 직거래 시장은 현재의 원·달러 시장처럼 평일 오전 9시에 개장해 오후 3시까지 운영됩니다.

국내 외환 중개사인 서울 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는 은행, 증권사 등 64개 외국환은행의 원·위안화 매도· 매수 주문을 거래로 체결할 수 있도록 중개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번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은 지난 7월 한중 정상회담 합의에 따른 위안화 거래 활성화 방안의 일환입니다.

정부는 직거래 시장이 국내 금융산업의 역외 위안화 허브 도약 인프라로서 기능하고 국내 위안화 거래를 늘려 통화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충격에 대비하는 데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