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의원 "오바마, 이민개혁 행정명령 연기는 과오"


미국 연방하원 이민개혁위원장인 민주당 구티에레즈 의원이 오마마 대통령의 이민자 구제조치 행정명령 시점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구티에레즈 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선거 이후로 미룬 것이 민주당 패배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고 현지 언론이 밝혔습니다.

구티에레즈 의원은 "공화당에 장악될 위험이 있는 주를 지키겠다는 전략적 결정이었으나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며 "이민개혁 행정명령 발표 지연이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의 투표 의욕을 저하시켰다"고 전했습니다.

구티에레즈 의원은 "행정명령을 9월에 발동하면서 소수계들에게 민주당이 자신들을 위한 정당이라는 점을 각인시켰어야 했다"며 "'공화당이 이민개혁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행정명령 취할 수밖에 없다'라는 점을 강조했더라면 다른 결과를 만들 수도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9월 이민개혁과 관련한 행정조치를 11월 선거 이후 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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