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할머니 "프랑스도 문제 해결 도와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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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87살 길원옥 할머니가 현지시각으로 어제 프랑스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에 프랑스 시민도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길 할머니는 프랑스 파리 에펠탑 부근 지하철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랑스에 도움을 받기 위해 왔다"면서 "프랑스인들이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기자회견에서는 일본 근대사 전문가인 하야시 히로후미 간토가쿠인대 교수도 참석해 일본군의 전시 성폭력 문제를 고발했습니다.

하야시 교수는 "일본 정부가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하고 책임을 지는 것이 일본의 명예 회복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길 할머니와 윤미향 상임대표를 비롯해 한국-프랑스 친선협회 회원, 한국 여성단체대표 등 3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정대협은 29일에는 파리 7대학에서 하야시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과 전시 성폭력 근절을 위한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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