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에이즈 대책 전담기구인 유엔에이즈계획은 키르기스스탄에서 에이즈 바이러스 확산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유엔 에이즈 계획은 키르기스 수도 비슈케크에서 현지 보건당국과 정례회의를 갖고 "키르기스는 세계에서 에이즈 바이러스 확산이 가장 빠른 곳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1년간 키르기스에서 HIV 감염자는 약 11% 증가했으며 임신부만 496명에 달하는 등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키르기스 당국은 현재 공식적인 감염자가 5천586명이라고 밝혔지만 유엔은 최소 8천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