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초 기온 '뚝'…충청이남 서해안 폭설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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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내달 1일 오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2일부터는 당분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갑자기 내려온 찬 공기가 바닷물을 만나면서 생긴 눈구름으로 인해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수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28일) "내달 초 지상 5㎞ 부근에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를 동반한 대륙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1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춘천 3도, 대전 6도, 광주·대구 7도, 부산 9도 등으로 예측됐습니다.

하지만 2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서울 -4도, 춘천 -7도, 대전 -3도, 광주 0도, 전주 -3도, 대구 -2도, 부산 2도 등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해상에 형성되는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내달 1∼5일에는 충청 이남 서해안과 제주도 산간에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충청도와 전라도 내륙에도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서해상과 남해상에서는 내달 1∼2일, 동해상에서는 1일 오후부터 3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4∼5일에도 전해상에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높게 이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이에 앞서 이달 30일에는 새벽에 전라남도와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에는 전국으로 확대된 후 밤에 서쪽 지방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동쪽 지방에는 내달 1일까지 비가 이어지고, 강원도에서는 1일 새벽에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도 있을 수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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