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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LG가문 4세, 8년 만에 고속 임원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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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LG그룹 인사가 있었는데 가장 눈에 띄는 게 4세 경영이 이제 준비되기 시작했다. 이런 사인이 있었다면서요?

<기자>

네, 지금 LG그룹 구본무 회장이 3세거든요, 이제 아들 구광모 씨가 78년생, 지금 서른 일곱인데 어제(27일) 상무가 됐습니다.

2006년에 스물아홉에 대리로 입사해서 8년 만에 임원을 달았어요.

<앵커>

그래요, 일반 직장인들이 대리에서 상무 될 때까지 8년 걸리는 건 말도 안 되는 것 같고,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우리나라에서 재벌 2세들의 승진 속도와 비교해도 빠른 편인 건가요?

<기자>

재벌 2세 중에 더 빠른 사람도 있으니까요, LG만 놓고 보면 8년이면 대리로 들어와서 부장 달기도 약간 빠듯한 한 단계 뛰어넘어서 임원은 거기서 또 다른 얘기니까요, 어쨌든 그 사이에 미국에서 유학한 기간까지 포함이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오너가 4세니까, 그런데 구본무 회장의 사실은 양자입니다.

동생의 아들인데, 딸만 둘이어서 10년 전에 양자들 들였어요, 딸이 물려받아도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도 드는데 LG가 조금 유교 전통이 강한 집안이어서 장자 승계 이런 게 확실한 편이라서 이렇게 좀 고속 승진을 하게 됐는데, 어쨌든 무대에 오른 셈이기 때문에 계속 큰일을 맡게 될 텐데 안팎의 관심을 지금부터는 계속 받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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