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베터 "리디아 고 메이저대회 우승은 시간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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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골프 교습가인 미국의 데이비드 레드베터가 17살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낙관했습니다.

지난 1년간 리디아 고의 스윙을 지도해온 레드베터는 뉴질랜드 신문 뉴질랜드 헤럴드와 인터뷰에서 "내년에 메이저 우승을 한다 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미국 LPGA투어에서 3승을 올리며 최연소 신인왕과 최연소 시즌 200만달러 상금을 기록한 리디아 고는 특히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상금 50만 달러와 함께 시즌 전체 성적을 포인트로 합산한 CME 글로브 포인트 우승 보너스 100만 달러까지 한꺼번에 받아 단일 대회 최고 상금 기록도 세웠습니다.

레드베터는 "리디아는 이제 17살이고 메이저 대회 경험도 많지 않지만 이번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에서 보듯 큰 경기에 강한 면모도 지녔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세계 랭킹 3위인 리디아 고는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 준우승이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입니다.

레드베터는 "특히 리디아의 어프로치 샷 등 숏 게임 능력으로 볼 때 US오픈에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레드베터는 또 "리디아를 처음 만난 날부터 그의 골프 백에는 '기질'이라는 15번째 클럽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신인 시절부터 세계 골프계에 자신의 인상을 확실히 각인시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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