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 지도부 "경찰, 체포과정서 폭력 사용"


홍콩 점거시위를 주도한 조슈아 웡 학민사조 위원장은 당국이 시위 지도부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제(26일) 까우룽 몽콕 시위현장에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된 뒤 보석으로 풀려난 웡은 법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찰이 나를 바닥에 밀쳐 다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웡은 경찰의 가혹행위로 자신의 목과 얼굴 등에 6~7군데 상처가 났다면서 경찰은 나를 다치게 하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함께 체포된 뒤 풀려난 홍콩전상학생연회 레스터 셤 부비서장도 경찰이 무릎으로 가격하고 발로 허리를 차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법원은 몽콕 지역 진입금지를 조건으로 웡 위원장과 셤 부비서장 등 그제 체포된 시위 지도부에 대한 보석을 허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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