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경선 일주일째 센카쿠 주변 순찰"


중국 해경선이 그제(25일)에 이어 어제에도 중일 간 영유권 분쟁지역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영해에 진입했다고 환구시보 인터넷판이 일본언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어제 세 척의 중국 해경선이 어제 센카쿠 영해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해양국은 그제 해경선 세 편대가 댜오위다오 영해 내에서 순찰항해를 하고 있다고 공개한 적이 있어 중국 해경선의 센카쿠 영해 진입은 이틀 연속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또 어제까지 포함하면 중국 해경선의 센카쿠 주변 해역 순찰은 일주일째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순시선이 센카쿠 근해에 접근하는 중국 해경선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보냈지만, 중국 측은 이에 대해 중국어와 일본어로 댜오위다오는 중국 고유영토라고 답했다고 일본 해상보안청이 전했습니다.

센카쿠 주변 해역에 대한 중국 해경선의 순찰이 일주일째 이어지는 것은 중국정부가 최근 또다시 센카쿠 영유권 강화 행보에 나섰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국방부는 양국 정부가 지난 7일 합의한 '관계개선 4대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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