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가 이종석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지만 그 마음을 포기하겠다고 말해 앞으로 이들의 애정전선이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모아졌다.
26일 밤 방송된 SBS 수목극 ‘피노키오’ (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5회에서는 송차옥(진경 분)에게 수습기자를 제안받은 최인하(박신혜 분)가 고민에 빠졌다.
그녀는 최달포(이종석 분)에게 “나 너 질투 안한다. 기자된 거 기쁘다. 근데 이 딸꾹질은 널 좋아하는 거 부정하고 나서부터다. 널 좋아한다. 내가 너를...그걸 깨닫고 부정했다. 말이 안 되니까..그러면 안 되니까..근데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딸꾹질이 멈추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당황한 최달포는 “거짓말 하지 마라. 말도 안 된다”고 말했고 최인하는 “거짓말 아니다. 딸꾹질이 멈추지 않았냐. 나 거짓말 못한다. 그래서 짝사랑 같은 거 숨기지 못하고 밀당도 못한다. 답을 뻔히 알면서도 네가 삼촌이라는 거 알면서도 이놈의 딸꾹질 때문에 고백해야 한다. 그러니까 네가 못 들은 걸로 해달라. 내가 어떻게든 마음 접어보겠다. 앞으로 삼촌이라고 꼬박꼬박 부르고 다른 사람도 만나보고 해보겠다. 방금 내가 한 말은 잊어달라”고 돌아섰다.
최인하의 말에 최달포는 눈물을 흘리며 “만일 그게 안 되면? 기를 쓰고 노력했는데도..별 짓을 다 해봤는데도 아주 오래도록 그 마음이 그대로면?”이라고 되물었고 최인하는 “그럼 안 된다. 가족인데...걱정 마라 아직 나, 그 정도로 애틋한 건 아니다. 정리할 수 있을 거다”고 답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