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MS에 '탈세 혐의'로 1천500억원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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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미 마이크로소프트사에 탈세 혐의에 대한 벌금으로 약 1천500억 원을 부과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미국의 대형 다국적 기업 한 곳이 탈세 혐의를 인정했으며 이 회사의 중국 자회사가 추가 세금과 이자 등으로 8억 4천만 위안, 약 1천509억 원을 내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기업의 이름을 'M회사'라고만 소개하며 이 회사가 지난 6년간 중국에서 20억 위안 이상의 손해를 냈다고 보고했으나 실제로는 이익을 내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MS 측은 "신화통신 기사에 언급된 회사가 MS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중국 당국에 내기로 한 금액은 미국과 중국이 합의한 '이전가격 사전합의제도'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전가격은 다국적 기업의 모회사와 자회사 간 거래 때 적용되는 가격입니다.

MS 대변인은 "2012년 중국과 미국의 세무당국은 MS의 중국 내 활동에 대해 이전가격사전합의제에 동의했다"면서 "중국은 이 조건에 따라 MS로부터 세금을 걷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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