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명품 보석매장에 또 무장강도…경찰과 대치 끝에 투항


현지시간으로 어제 저녁 프랑스 파리의 중심가인 샹젤리제에 있는 카르티에 보석 매장을 털려던 무장강도 2명이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체포됐다고 BBC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매장을 턴 강도들은 경찰이 출동하자 매장 여직원을 방패막이로 삼아 스쿠터를 타고 도주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과 총격을 벌이기도 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이들은 타고 가던 스쿠터가 넘어지자 인근 미용실 안으로 들어가 지배인 1명을 인질로 삼고 대치하다 협상 끝에 인질을 풀어주고 경찰에 투항했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강도들이 강탈한 보석들도 회수됐습니다.

프랑스에선 지난해 여름 세계적인 휴양도시인 칸에서 한 무장강도가 칼튼호텔에 난입해 1억 천만 유로, 약 천500억원어치의 보석을 훔쳐 달아난데 이어 불과 사흘 만에 또다시 칸에서 200만 유로 상당의 보석과 시계를 도난당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발칸반도 출신으로 구성된 국제 보석강도단인 '핑크팬더'의 조직원 1명이 프랑스 남부에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범행의 과감성과 신속성 등으로 악명을 떨친 이 조직은 10년간 2억5천만 유로, 약 3천450억원어치의 보석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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