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유대인수용소 박물관 전시품 도난


폴란드에 있는 독일 나치 정권의 유대인 수용소 박물관에서 전시품이 사라졌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폴란드 경찰은 마이다네크 수용소의 박물관이 유대인 학살 피해자의 신발 8점을 최근 도난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물관 직원이 5만 7천 점의 피해자 신발들 위에 설치한 철망이 절단된 사실을 뒤늦게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박물관에서는 지난 1989년 피해자의 유해가 사라졌고, 지난해에는 전시 중이던 죄수모도 도난당했습니다.

유해는 끝내 찾지 못했지만 죄수모는 절도범이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려던 것을 적발해 되찾았습니다.

마이다네크 수용소는 지난 1941년 나치 정권이 만들었습니다.

이 곳 가스실에서 7만 8천 명이 넘는 유대인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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