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주점서 공짜 술 5천만원어치 마신 조폭일당 검거


울산지방경찰청은 유흥주점에서 공짜 술을 마시고 업주를 위협한 혐의(사기 등)로 울산 남구지역 폭력조직 신목공파 행동대원 이모(40)씨 등 폭력배 3명과 이들의 지인 5명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1월 울산 남구의 한 유흥주점 업주에게 "유통업계 사정을 잘 알고 있으니 영업부장으로 취직시켜 달라"고 접근해 같은 폭력 조직원과 지인들을 불러 4개월 동안 70여 회에 걸쳐 5천만 원 상당의 술을 마시고 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문신을 보이거나 허리 굽혀 인사하는 식으로 위화감을 조성해 업주나 손님들을 위협했으며 트집을 잡아 종업원들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주점 출입문을 부수는 등 행패를 부려 업주나 종업원이 두려워 신고조차 못 했다"며 "이 씨는 처음부터 공짜 술을 마시려고 업주에게 접근했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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