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에 민물고기 키우니 잡초제거·소득증대 '일석이조'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논에 민물고기 양식으로 농가 소득을 올리고 친환경 농사도 짓는 길이 열렸습니다.

강원 삼척시 농업기술센터 세계유기농 수산연구교육관은 2013년부터 2년간 내수면 어종을 이용한 친환경 농법 연구를 진행해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미꾸라지, 가물치, 메기, 붕어, 대농갱이.

우렁이 등 내수면 어종 6종으로 진행됐습니다.

그 결과 메기는 논에 치어를 넣고 나서 1년 이내에 판매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물치도 겨울을 나고 나서 급속하게 성장하는 등 경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가물치와 왕우렁이를 함께 넣으면 잡초 발생을 95% 이상 줄이는 등 제초제와 비슷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세계유기농 수산연구교육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농가와 함께 실증실험을 하고 본격적인 보급에 나설 계획입니다.

세계유기농 수산연구교육관의 한 관계자는 "더 다양한 내수면 어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논의 활용성을 높이고 농가 소득 창출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