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김광석'…공감의 음악, 세대를 관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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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토리 - 故 김광석의 힘]

지난 17일, 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김광석. 그의 형 김광복 씨는 "죽은 사람이 무슨 소감을 말하겠냐, 주위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동생을 대신해 짧은 소감을 전했다.

서른 셋,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가수 김광석. 사망한 지 20년이 다 되어 가지만 대중문화계에는 김광석 신드롬이 여전히 불고 있다.

김광석의 음반은 최근 들어 월평균 약 3천 여 장의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고 김광석의 4집을 리마스터링하여 발매하는 LP판은 3천장 한정이 이틀 만에 예약 완판이 되었다.

또 김광석의 주옥같은 명곡들로 엮은 뮤지컬 '그날들'은 지난해 초연 이후 인기에 힘입어 올해 다시 한 번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장유정 연출가는 ‘김광석의 노래는 세대를 뛰어넘어 듣는 이로 하여금 따스한 위로를 받게 한다’며 뮤지컬에도 그 영향이 미쳤다고 말한다.

김광석이 태어난 대구에는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이 있다. 이제는 직장인이 된 그의 팬들은 삼삼오오 모여 김광석 노래로 거리 공연을 할 뿐만 아니라 매월 정기 모임을 갖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20~50대 일반인 101명이 김광석을 헌정하기 위해 '서른 즈음에'를 함께 불렀다.

유독 미디어 노출이 적었던 김광석은 '소극장 1천 회 공연'이라는 기록을 세울 만큼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을 사랑했다.

SBS 뉴스토리에서는 '아날로그 식 통기타 곡조와 노랫말'로  대표되는 김광석 노래가 18년의 시간을 관통해 지금 세대까지 공감을 얻는 힘이 무엇인지, 김광석의 노래와 삶, 그리고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재조명했다.

(SBS 뉴미디어부)

[11월 25일 방송 '뉴스토리'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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