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경영 악화로 FIFA와 스폰서 계약 갱신 포기


경영 악화로 구조조정에 들어간 일본 전자업체 소니가 국제축구연맹, FIFA와의 스폰서 계약 연장을 포기했습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소니와 FIFA가 맺은 8년간 330억 엔의 후원계약이 올해 말 끝난다"는 소식과 함께, "소니는 계약을 갱신하면 스폰서 금액이 더 늘어날 것을 우려해 재협상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아울러"삼성이 소니를 대신해 FIFA 스폰서로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소니 대변인은 "이번 사안에 대한 언급을 삼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소니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올해 브라질 월드컵을 포함해 FIFA가 주관하는 40개 대회의 공식 스폰서를 맡아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순손실이 10억 달러에 이르러, 구조조정과 비용 감축에 나서면서FIFA와의 스폰서 계약 갱신을 포기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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