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출 4.5% 증가…조선·반도체 호조"


내년에 우리나라의 수출이 올해보다 4.5% 증가하면서 사상 최초로 6천억 달러 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산업연구원이 발간한 한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국내 경제가 3.7% 성장하는 가운데 수출액은 6천42억 달러를 기록하고 수입은 올해보다 6% 증가한 5천669억 달러를, 무역수지는 374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또한 내년 국내총생산은 올해보다 3.7% 증가하고 민간소비는 3%, 건설투자는 2.8%, 설비투자는 5.5%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습니다.

여기에는 미국의 견조한 성장세 유지와 금리인상, 중국의 7%대 경제성장 등에 따라 세계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

보고서는 내년에 우리 제조업을 이끌 분야로 조선과 반도체를 점찍고 둘 모두 7% 내외의 수출 호조세를 보이며 국내 주력 산업의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선의 경우 고가 해양플랜트를 발주사에 잇따라 인도하고 지난해 선박가격 상승분이 매출에 반영되면서 수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반도체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에도 서버 시장이 커지고 웨어러블 기기 및 자동차 등 새로운 응용분야에서 수요가 늘면서 업황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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