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핵협상 결국 성사될 것"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핵협상은 조만간 최종 합의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핵협상 타결 시한이 내년 7월 1일로 연장된 뒤 대국민 연설을 했습니다.

연설에서 에서 로하니 대통령은 이란은 의미 있는 승리를 성취했다며 이번 빈에서 열린 협상으로 이견이 많이 가까워졌다고 강조했습니다.

핵협상의 첫 단계는 막후 협상이고 두 번째 단계는 이를 문서화 하는 일인데 두 번째 단계와 약간 거리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란의 원심분리기는 멈추지 않을 것이지만 국민의 삶의 주기도 계속 돌아가야 한다며 이번 시한 연장 합의가 이란의 경제 악화와 관계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어 지난해에는 왜 원자력발전소가 필요하냐고 물었지만 지금은 중수로냐 경수로냐를 논의하고 있다며 세계가 이란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고 핵협상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란 협상 대표인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도 포괄적인 최종 타결을 가능한 한 신속하게 이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도 시한 연장 합의 뒤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종 합의를 향한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고 새로운 제안도 나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연장된 시한인 내년 7월 1일까지 '제네바 합의' 외에 추가적인 경제제재 해제는 없을 것이라며 미국 의회의 이해와 협조를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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