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개인에게 돈 빌려 밀린 임금 지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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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민프로축구단(FC안양)이 개인에게 돈을 빌려 선수단과 스태프, 사무국 직원들의 밀린 임금을 지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안양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FC안양은 최근 제2금융권 대표로부터 5억원을 빌려 선수단 34명과 코칭스태프, 사무국 직원 등 50여명의 10∼11월분 밀린 임금과 승리수당 등을 지급했다.

시는 FC안양의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9월 FC안양 재정지원 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부결되자 은행에서 돈을 빌려 급한 불을 끄려 했다.

그러나 시의회가 난색을 보여 창단(2013년 2월) 2년 만에 임금을 주지 못하자 다음 달 말까지 3%의 이자를 주기로 하고 제2금융권 대표에게 5억원을 차용했다.

시의회는 이날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차용 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다.

시는 의회 답변에서 "FC안양 선수단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못해 시중 은행보다 낮은 3%의 이자로 돈을 빌렸다"고 해명했다.

FC안양은 한국프로축구 K리그 2부리그인 챌린지에 소속돼 있으며 조직은 이사회 14명, 사무국 10명, 스태프 10명, 선수단 34명으로 구성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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