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특허사용료 지출 4년 만에 1조 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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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3분기 1조3천852억원의 기술 사용액을 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분기별로는 1분기에 7천543억원, 2분기에 6천209억원, 3분기에 100억원을 사용했습니다.

1∼2분기에 지급한 기술사용료가 많은 이유는 올해 초 다국적 정보기술 기업과 포괄적 특허 상호 계약을 잇달아 맺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1월 미국 반도체 기업인 램버스와 특허 사용 계약을 10년 연장했으며 구글, 에릭슨과는 상호 특허 공유 계약을 맺었습니다.

2월에는 지난 10년간 특허 포트폴리오 강화에 힘 써온 시스코와도 특허 공유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특히 구글, 시스코와 맺은 계약은 기존 특허는 물론 앞으로 10년간 출원하는 모든 특허의 사용을 포함한 것입니다.

삼성전자가 한 해에 기술사용료로 1조원이 넘는 돈을 쓴 것은 2010년 이후 4년 만입니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기업의 특허 기술을 사용한 대가로 제품 매출의 일정 비율을 해당 기업에 주거나, 분기 또는 연도별로 특허 사용료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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