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투명성 담보되면 北에 소규모 비료지원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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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투명성만 담보된다면 북한의 농업·산림지원 사업에 소규모 비료지원을 포함해 다양한 지원 방향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류길재 장관은 민화협 주최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당장 남북관계가 경색돼 있어서 SOC나 농축산 협력이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산의 정상을 바라보고 간다는 생각으로 한 걸음을 떼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류길재 장관은"특히 복합농촌단지사업의 경우 농축산을 함께 개발하는 민생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의미가 작지 않다"며, "이 사업은 민족 동질성 회복에 기여하고 공동의 이익을 창출한다는 측면에서 남북협력에 있어 모판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류 장관은 "그동안 정부와 민간이 북한과 수백여 차례의 합의를 한 바 있"지만, "북한의 잦은 약속 위반으로 남북관계에 대한 실망감만 커져 왔다"며, "남북이 신뢰를 바탕으로 대결과 반목, 불신의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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