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숨고르기, 1,970선 후반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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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5일 숨 고르기를 하며 1,970선 후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3포인트(0.06%) 내린 1,977.41을 나타냈다.

지수는 2.98포인트(0.15%) 오른 1,981.52로 출발했지만 이후 하락해 1,980선을 내줬다.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오르자 지수 부담에 잠시 쉬어가는 모양새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유럽의 양적완화 확대 기대감 등 대외 변수는 국내 증시에 여전히 우호적인 재료다.

중국이 추가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미국 증시 역시 중국과 유럽발 호재에 연말 쇼핑시즌 기대감까지 더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날 저녁에 예정된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수정치)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나타나기도 했다.

시장은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보다 3.3% 증가해 속보치(3.5%)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백윤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경기흐름을 고려했을 때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사자'는 이어졌다.

외국인은 286억원 순매수하며 6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억원, 26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매도(-2억원), 비차익거래는 매수(416억원)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414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렸다.

전기가스업(1.44%), 의료정밀(1.22%), 보험(1.22%) 등은 상승했지만 건설업(-1.38%), 철강·금속(-1.02%), 전기·전자(-0.5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였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23% 내린 120만5천원이었고 현대차(-0.58%), 포스코(-1.57%) 등도 약세였다.

반면 SK하이닉스(2.02%), 한국전력(1.71%), 네이버(1.07%), 삼성생명(1.27%) 등은 올랐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2포인트(0.61%) 상승한 545.25를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8개 종목에서 3천500만원어치가 거래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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