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라고 보기엔…' 해인사 22곳에 낙서한 여성 검거


해인사 전각 낙서 사건을 수사 중인 합천경찰서는 이 사건 용의자로 48살 김 모 씨를 검거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김씨는 지난 20일 오후 2시40분쯤 해인사 대적광전을 비롯해 해인사 내 22곳의 전각 벽에 낙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검은색 사인펜으로 불교와 다른 종교의 기도주문으로 보이는 한자 21자를 낙서했습니다.

김씨는 경북 성주군에서 해인사에 낙서한 글자와 비슷한 내용을 쓰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김씨 주거지 대문에서 해인사에 낙서한 글씨와 같은 한자를 발견했으며 범행 당시에 입었던 옷과 모자, 선글라스 등을 증거로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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