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 FIFA가 올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수문장 후보 5명을 발표했습니다.
FIFA는 2014년 월드 일레븐 선정을 앞두고 가장 먼저 골키퍼 부문 후보를 발표하며, 독일의 노이어와 이탈리아의 부폰, 칠레의 브라보와 벨기에의 쿠르투아, 스페인의 카시야스를 최고 골키퍼 후보로 꼽았습니다.
5명의 후보 중 독일의 월드컵 우승과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힘을 보탠 노이어의 2년 연속 수상이 유력한 가운데, 브라질 월드컵에서 예선 탈락의 빌미를 마련한데다, 올 시즌 리그에서 12경기밖에 나오지 못하며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을 듣는 카시야스가 후보로 꼽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수상자는 전 세계 2만여 명의 선수의 투표를 거쳐 내년 1월 FIFA-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발표되며, 다른 포지션 후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