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핵협상 결국 성사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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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란 핵협상 타결 시한이 내년 7월1일로 연장된 뒤 대국민 연설을 통해 "협상은 조만간 최종 합의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란은 의미 있는 승리를 성취했다"며 "이번 빈에서 열린 협상으로 이견이 많이 가까워졌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란의 원심분리기는 멈추지 않을 것이지만 국민의 삶도 계속 나아져야 한다"며 이번 시한 연장 합의가 이란의 경제 악화와 관계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어 "작년엔 아라크에 왜 원자력발전소가 필요하냐고 물었지만 지금은 그 유형이 중수로냐 경수로냐를 논의하고 있다"며 "세계가 이란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고 핵협상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도 시한 연장 합의 뒤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종 합의를 향한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고 새로운 제안도 나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연장된 시한인 내년 7월1일까지 '제네바 합의' 외에 추가적인 경제제재 해제는 없을 것"이라며 미국 의회의 이해와 협조를 호소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합의는 신뢰가 아니라 확증을 기반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지금까지 협상은 힘들었고 이번에도 힘들었으며 앞으로도 여전히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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