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징대학살 TV시리즈' 방영…"역사공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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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해 처음으로 맞는 난징(南京)대학살 희생자 국가추모일인 12월13일을 앞두고 대학살의 참상을 회상하고 일제만행을 고발하는 TV 시리즈물 방영에 들어갔습니다.

난징방송국은 난징광전(光電)집단이 제작한 난징대학살에 관한 TV 시리즈물이 어제부터 난징방송국을 통해 방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리즈물은 '비참하기 이를 데 없는 집단대도살', '침략자의 야만행위', '그녀는 일본군에게 37차례 찔렸다', '난징성 약탈' 등의 단편으로 구성됐습니다.

난징방송국 관계자는 "전편은 생존자 구술과 국제적 인사들의 증언, 각종 역사적 영상자료 등 사실과 증언을 토대로 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17일부터 난징대학살 희생동포기념관(난징대학살기념관)과 장쑤(江蘇)라디오방송이 공동으로 제작한 생존자 증언 프로그램도 방송하고 있습니다.

이번 TV 시리즈와 생존자 증언 프로그램은 올해 법정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난징대학살 희생자 국가추모일에 맞춰 진행되는 것입니다.

중국은 추모일에 대규모 행사를 거행하고 일제만행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입니다.

중국 측은 일제가 1937년 12월부터 1938년 1월까지 6주간 난징을 공격한 난징대학살 사건으로 어린아이부터 부녀자, 노인에 이르기까지 30만 명 이상의 중국인이 희생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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