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의원 "영국인 2천명 IS 가담"…공식 추정치의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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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와 이라크로 건너간 영국인이 정부의 공식 추정치보다 4배 많은 2천 명에 이른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영국의 첫 이슬람계 의원인 칼리드 마흐무드가 국내 항만 등으로 이슬람 지하드에 참가하려는 사람들이 제재 없이 드나들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6개월 전 영국인 5백 명이 시리아와 이라크로 건너가 IS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한 뒤 지금까지 이 추정치를 수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마흐무드 의원은 그러나 "정부는 5백 명이라고 말하지만 실제 IS에 가담한 영국인은 그보다 최소 3∼4배는 될 것다"이며 "2천 명이 더 정확한 추정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마흐무드 의원은 또 "지난 6개월간 시리아에서 많은 사람이 돌아왔지만 체포된 사람은 거의 없다"며 내무부가 영국인 성전 참가자들의 항만 출입을 충분히 단속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텔레그래프는 자체 조사 결과 당국에 여권이 압수된 이슬람교도 가운데 최소 4명이 최근 출국에 성공했으며 지금까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최소 250명이 돌아온 것으로 추정되지만 체포된 사람은 30명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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