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교통사고 내고 보험금 수천만원 챙긴 13명 검거


시흥경찰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치료비 등 명목으로 보험금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허모(21)씨를 구속하고 한모(20)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허씨 등은 지난 1월 13일 오후 11시 30분께 경기도 시흥시 죽율동의 한 도로에서 A(40)씨가 탄 차량을 뒤에서 고의로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 100만원을 챙기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43차례에 걸쳐 보험사로부터 모두 5천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동네에서 알고 지내던 사이인 이들은 주로 3∼4명씩 무리지어 다니며 본인들 차량이나 렌트 차량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허씨는 보험 사기에 가담한 공범 이모(18)씨 등 후배 6명을 협박, 4차례에 걸쳐 이들이 받은 보험금 49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보험 사기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