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테러방지 위해 운행 중 열차 객실 녹화하기로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중국 당국이 열차에 테러 방지를 목적으로 영상녹화장비를 설치하기 시작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영상녹화장비는 우선 각 지방에서 수도 베이징을 왕복 운행하는 베이징 철도국 소속 전체 객차에 설치를 마쳤다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철도 당국은 객차마다 양 끝 출입문에 이 장비를 설치해 객차 안에서 일어나는 전체 상황을 녹화할 계획입니다.

이 장비는 별도의 전력공급선이 필요없는 무선장비로, 내장된 카메라와 저장장치를 통해 최대 60시간 분량의 영상을 연속으로 녹화할 수 있습니다.

철도 당국은 승객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침대칸 객차도 양 끝의 출입문에만 영상녹화장비를 설치해 각각의 침대는 촬영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철도 관계자는 "영상녹화장비는 목적지에 도착하면 승무원이 객차에서 떼어내 별도 관리하며 대테러 용도뿐만 아니라 객차 내 돌발사건 발생이나 승객 물품 분실 시에도 단서를 찾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