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X3, 출고가 33만원으로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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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의 파격세일로 거세진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출고가 인하 바람에 중국 화웨이의 X3도 합류했다.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인 미디어로그는 홈페이지를 통해 X3를 52만8000원에서 33만원으로 인하했다고 24일 밝혔다.

미디어로그는 최대 28만2천원의 지원금을 제공해 소비자가 X3를 4만8천원에 살 수 있는 이벤트를 1개월간 진행한다.

이 기간 가입자 중 30명을 선발해 중국 상하이 여행 등 경품도 준다.

X3는 지난 9월29일 화웨이가 국내에 진출해 내놓은 첫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으로 출시 두 달도 안 돼 출고가를 낮춘 것이다.

출고가 인하에 대해 화웨이측은 유통채널인 미디어로그의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미디어로그는 화웨이측과 조율을 거쳤다며 출고가 인하는 1개월 이벤트로 진행하는 것이라면서 이벤트가 끝나면 출고가가 다시 올라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로그 관계자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후 시장이 경색된 상황에서 스마트폰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출고가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X3는 화웨이가 직접 설계한 기린(Kirin) 920 옥타코어 프로세서와 2GB 램, 16GB 내장 메모리를 장착했으며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OS)인 4.4 '킷캣'을 적용했다.

해상도는 풀HD(1920×1080)이고, 후면 카메라 화소 수는 1천300만이다.

한편, 법정관리중인 팬택의 `베가아이언2'와 `베가팝업노트'를 이통사들이 동급의 시중 제품에 비해 반값인 35만2천원으로 낮춰 판매하면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출고가 인하 바람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KT는 플래그십 모델인 LG전자의 'G3'를 비롯한 '베가 시크릿노트' 등 총 10종의 스마트폰 출고가를 11월 중에 인하했거나 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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