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경남 하동군에서 육식공룡 두개골 첫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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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육식공룡의 두개골 화석이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문화재청은 경남 하동군에서 1억천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것으로 보이는 육식공룡의 두개골 화석 한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룡 두개골은 길이가 5.7cm, 폭이 2.6cm로 생존 당시 전체 몸 길이가 50cm도 안 되는 초소형 공룡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공룡이 어린 상태에서 화석이 된 것인지, 아니면 다 자란 뒤에도 몸집이 작은 공룡인지는 불확실하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습니다.

세계적인 공룡 전문가인 중국의 쑤 씽 교수는 이 공룡 화석이 티라노사우루스처럼 두 발로 이동하고 날카로운 이빨로 육식을 했던 일명 '수각류' 공룡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문화재청은 공룡 화석을 수습해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정밀 분석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선 육식공룡의 이빨과 다리뼈, 늑골이 발견된 적은 있지만 공룡의 두개골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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