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V리그에서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3연패에서 벗어 났습니다.
36점을 퍼부은 쿠바 출신 마이클 산체스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최근 세 경기에서 3세트만 따내고 모두 졌던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을 제물로 삼아 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5승(4패)째를 거두고 3위로 올라섰습니다.
산체스는 서브 3개, 블로킹 3개, 후위 공격 12개로 자신의 첫 번째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했습니다.
무릎 부상으로 부진하던 주포 아가메즈를 내보내고 외국인 선수 없이 뛴 현대캐피탈은 뒷심 부족으로 고개를 떨궜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