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 "가계소득 늘었지만 개인 소득여건 개선은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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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가계소득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개인소득 여건이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금융연구원이 정부 통계를 분석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계 근로소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한 238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1인당 임금은 2.3%~2.6% 정도 올라 1인당 임금 증가율이 가계 근로소득 증가율에 못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런 결과에 대해 연구원 측은 "가구주가 아닌 가구원이 새로 노동시장에 유입돼 나타난 현상"이라며 "이들이 새로 소득활동을 시작하면 가계의 전체 근로소득은 늘어나지만 1인당 임금은 하락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원 측은 또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3.5% 와 물가상승률 전망치 1.3% 를 고려하면 4.7% 인 명목 가계소득 상승률이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이런 수치를 통해 개인소득 여건이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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