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가격 이상 급등에 사육농가 자율 인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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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가격이 여름 성수기를 지나서도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돼지사육 농가들이 가격 자율조정에 나섰습니다.

생산자 단체가 자율조정을 통해 돼지가격을 인하한 것은 지난 7월 초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ㅂ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생산자와 소비자, 가공업체의 상생을 모색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돼지고기 가격은 비수기임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해, 평소 겨울철 돼지고기 가격은 4천 원 내외에서 형성됐지만, 최근 도매 평균가격은 kg당 6천 원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미국과 캐나다, 칠레, 일본 등에서 돼지 유행성설사병이 번져 국제시세가 크게 오른데다, 국내에서 AI 감염이 확산되면서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난 탓으로 분석됩니다.

한돈협회와 농·축협은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6천원 이상이면 2%, 5천500원 이상 6천원 미만이면 가격을 1% 가량 내리기로 했습니다.

이번 가격 자율 조정은 국내산 가격 급등에 따른 수입 증가를 막고, 소비심리 위축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한돈협회 측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개별 농가들이 자율적으로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어서, 효과가 얼마나 될 지는 미지수ㅂ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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