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올해 러시아 군용기 차단 출격만 4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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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대양조약기구(나토)가 올해 회원국 영공을 위협한 러시아 군용기를 차단하러 400회가량 요격기를 출격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기자들을 만나 "러시아 군용기 차단 출격이 지난해보다 50%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차단 출격 대상 러시아 군용기의 대부분은 공해에서 비행했다고 하지만 회원국 영공에 매우 가깝게 다가온데다 상용기 비행에 방해가 됐다는 설명입니다.

사무총장에 따르면 발트해 지역에서만 올해 100차례 가까운 차단 출격이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발트해를 낀 폴란드와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 발트 3개국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놓고 러시아에 강력한 불만을 제기한 것과 관련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옛 소련 위성국이던 폴란드와 소련 연방 일원이었다가 독립한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는 최근 나토에 가입했습니다.

슈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러시아 군용기의 회원국 영공 주변 출몰과 이에 따른 차단 출격이 마치 냉전시대를 방불케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나토가 에스토니아를 보호하고 방어하는데 러시아 군용기의 잦은 출몰이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장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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