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놓친 리즈, MLB 피츠버그와 2년 30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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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재영입 제안을 뿌리친 레다메즈 리즈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손잡고 미국 메이저리그행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즈의 도미니카공화국 겨울리그 소속팀인 '에스트레야스 데 오리엔테'는 최근 홈페이지에서 리즈가 피츠버그와 2년 300만 달러에 계약하는 데 합의했다고 공지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SB네이션'이 운영하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커뮤니티 '벅스 더그아웃'의 기고가 찰리 윌모스는 21일 "파이리츠가 리즈와의 계약 보도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리즈는 제구력 문제로 빅리그에서 성공한 적은 없지만, 최근 한국에서 수년간 지내는 동안 문제를 개선했다"며 "피츠버그는 리즈가 오른손 불펜으로서 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2011년부터 3년간 LG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했던 리즈는 최근 자신을 재영입하겠다는 LG의 제안을 고민하다가 결국 거부했다.

리즈 재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도미니카 출장길에 올랐던 양상문 감독을 비롯한 LG 구단은 리즈와의 계약 불발로 외국인 선수 영입을 비롯한 선수 재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즈는 에스트레야스 데 오리엔테에서 시속 97∼98마일(시속 약 156∼158㎞)의 강속구로 23⅔이닝 동안 삼진 29개를 잡고 볼은 5개만 내주며 활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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